지난주 금요일에 함께 한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의 "행복라이브러리"

"행복라이브러리"란,
휴먼라이브러리에서 착안한 행복센터의 편견해소 캠페인입니다.
휴먼라이브러리의 창시자는 로니 애버겔입니다. 그는 소위 비행청소년으로 시간을 보냈지만, 폭력으로 소중한 친구를 잃은 뒤 청소년 폭력 방지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후 그는 다양한 사람들이 사람책이 되고 직접 독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이 휴먼라이브러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시행복정신건강센터의 행복탐험대로 활동하고 있는 수원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김치없이 이제는 밥을 먹을 수 없다는 외국인 당사자 몽골인 사람책
나에게 찾아온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더 큰 꿈을 위해 달리는 지체장애인 휠체어 육상선수 사람책
자원봉사의 삶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아시아연구원 재외동포 사람책
세상을 향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으며, 정신장애의 편견을 깨주신 정신장애 당사자 사람책
이제는 중독자의 삶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알코올 중독 회복자 사람책
직업재활로 함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는 정신장애 당사자 사람책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만드는 정신건강전문연극인 사람책

총 7분의 사람책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초롱초롱 빛나는 아이들의 눈동자! 

사람책 한 분당 30분의 시간으로 이뤄졌는데요, 그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집중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금방 시간이 지나가버렸어요!

그동안 궁금했던 점과 사람책이 살아온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행복지기도 푹 빠져 있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려움과 시련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한다면 그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한 사람이 되어있을 거예요.
하지만, 힘들 때 한걸음 멈춰 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사실!
잊지 않으셨죠?!

모든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과 사람책 선생님 모두 함께 모였습니다!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책 선생님께 질문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저요, 저요!
미처 물어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질문하는 아이들과
진지하게 대답에 응해주시는 사람책 선생님들!

나와는 다른 세계에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은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어쩌면 당연하지만, 편견에 갇혀있어 알지못했던 사실을
이번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피부색, 살아온 과정 등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지니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모두가 편견없이 행복하고 평등한 세상에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이번 행복라이브러리.
함께 해준 수원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진행해주셨던 사람책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