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크 루소의 공정성
자신의 모순을 딛고 『사회계약론』을 통해 근대 민주주의 정신을 확립하다
(Jean Jacques Rousseau, 1712~1778)
 
장 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을 확고히 정립하고 근대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어요.

태어난지 9일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루소 때문에 죽었다고 믿는 아버지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큰 고통을 겪어요. 아버지에게 완전히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좌절감이 더욱 컸어요.

루소는 아버지를 끔찍이 싫어하고 닮지않고싶어 하면서도 어
떤 의미에서 똑같은 삶을 살 수밖에 없어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요.

하지만 루소는 자신의 모순된 점과 결점을 감추거나 포장하려 하지않고
과감히 드러낼 줄 아는 진정한 용기의 소유자였는데 그는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나 모순됨,
그리고 잘못을 『고백록』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같은 책에 기록해 놓았어요.

인생의 모순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은 루소의 전 작품을 관통하는 중요한 태도이자 요소였지요.
그가 위대한 사상가의 반열에 올라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솔직함’과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힘’에 있었어요.